단양/제천 여행(5.27~5.28) 1일차 - 만천하스카이워크
5월 27일 ~ 28일 단양/제천 여행을 다녀왔다.
첫번째로 고수동굴,
다음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전망대)로 이동했다.
여행코스
1일차-단양
고수동굴 (9시) → 만천하스카이워크 (11시 30분) →
단양구경시장 (13시) → 다누리아쿠아리움 (14시) →
다누리스카이라운지 (15시) → 제천 숙소 이동
2일차-제천
선수제돈까스 (11시) →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13시)
만천하스카이워크
운영시간: 9시 ~ 18시
입장권(셔틀버스 이용 포함): 성인 3,000원
1. 주차장, 들어가는 경로
다른 여행지처럼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 연휴에 여행객이 많아서 그런지
차량을 통제하였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야 했는데
다행히 입구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제공해준다.
나는 공영주차장 4P에 주차했지만
가다보니 다른 공영주차장도 많았다.

공영주차장 아래쪽
파란 천막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셔틀버스가 와서 태우고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에 내려준다.
이때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냥 타면 된다.

자차로 가도 되지만
들어가는 길이 일차선이고
왔다갔다하는 차도 많다보니
공영주차장에 대고
셔틀버스 타고 편안히 다녀오는 게 나은 것 같다.
2. 혼돈의 입구
만천하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는
입구에 사람들을 내려주는데..
여기서 대.혼.란.이었다.
일단
1)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2) 우리는 걸어서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고!(걸어서 못간다)
3) 입장권, 짚라인, 모노레일 등
표 끊는 곳이 다 모여있는데
어떤 것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가 전혀 안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1)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를 갈 수 있는 경로는
딱 2가지. 모노레일 혹은 셔틀버스다.
2) 이때 셔틀버스를 타려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3) 짚라인, 알파인 등 기타 시설을 이용하려면
티켓 구매와 동시에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4) 셔틀버스 타는 곳은 매표소를 지나
경사길에 있는 텐트로 가서 줄서서 탄다.
여기서 셔틀버스가 내려준다.
만천하 모노레일 건물 2층은
모노레일 승강장이고
1층은 보다시피
무인발권기(키오스크), 동의서 작성처, 매표소 등이
모여있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워후 어딜가나 이랬다. 확실히 인기가 많았던 듯.
무인발권기로 입장권을 발권하는 도중
"오전 짚와이어/알파인/슬라이드 매진되었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현장 티켓마저도 다 매진된 모양이다.

사람많은 무인발권기와 동의서 쓰는 곳을 지나치면
바닥에 셔틀버스 타는 곳과 매표소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들어올 때도
똑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 셔틀버스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버스인지
아니면 밖으로 다시 나가는 버스인지......
너무 헷갈렸다.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정답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올라가는 버스다.
밖으로 나가는 버스는 매표소에 정차하지 않고
바로! 나간다.

매표소 옆 보도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
모노레일을 안 타면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필요한 것은 입장권!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내려갈 때도,
주차장으로 돌아갈 때도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입장권은 올라갈때만 검표해서 가져가고
내려갈 때는 검사하지 않는다.
그냥 편하게 타면 된다.

셔틀버스 대기하던중
텐트 옆 각 기구 안내판을 발견했다.
이 안내 표지판이 입구 초입에
알기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되었으면
좀 덜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들었다.

무인발권기에서 끊은 입장권과 영수증.
아래 입장권을 탑승시 제시하면 된다.

3. 만천하스카이워크 데크 입구
입장권을 내고 탄 두 번째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드디어!
사진으로 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나온다.
전망대 초입부까지 데크로 좀 걸어가야 한다.
사진에서
계단은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다 보고 내려오는 길,
오른쪽 경사는 보러 올라가는 길이다.

데크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짚라인 승강장이 있다.

승강장 옆에서 짚라인 출발을 구경할 수 있다.
한 번에 슉 내려가는 줄 알았더니
두 번에 걸쳐 내려가는 것 같았다.
나는 쫄보라서 짚라인은 패스하기로 했다.


올라가다 보면 작은 다람쥐 조각도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더 광경이 좋겠지만
데크까지만 올라와도 이런 뷰가 가능하다.


4. 만천하스카이워크
데크가 만천하스카이워크 내부로 이어진다.
멋진 구조물이다.

주위 환경과 이질감없이 잘 어울린다.


정상에 도착했다.
날씨가 안 좋은 것도 아쉬운데 한몫했지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인원을 제한하거나 주의를 주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아래 철제 받침대(그레이팅) 일부는
사람들 무게 때문인지 휘어있었다!!
휜 부분이 흔들리는 걸 느끼고 너무 무서워서
사진이고 뭐고 냉큼 내려왔다.

다만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구조물은 여전히 멋있었다.

5. 총평
- 알파인코스터(알파인)은 올라갈때만 동력이 있고 내려갈때는 동력없이 내려간다고 들었다.
- 알파인/짚라인/모노레일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짚라인.
- 안내와 관리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근데.. 나만 하는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공식웹 이용후기 9건 있는데 다 불만글임.
- 두 번.. 올 거 같진 않고.. 처음이라고 해도 여행 코스에서 빼도 괜찮을 것 같음.